[부산/경남]1919년 ‘마산 삼진의거’ 2일 재현행사

  • 입력 2005년 4월 1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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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독립만세운동 당시 전국 4대 의거 중 하나로 꼽히는 경남 ‘마산 삼진(三鎭)의거’가 2일 재현된다. 삼진은 의거의 진원지인 마산시 진동면과 진북면, 진전면 등 3개 면을 묶어서 부르는 명칭이다.

이 행사는 구산, 삼진 청년연합회가 주최하고 경남도와 마산시, 마산보훈지청, 마산문화원, 극단 마산, 광복회 경남도지부, 삼진중고등학교 등이 후원한다.

재현 행사에는 시민과 학생, 지역 연극인 등 2500여 명이 참가한다.

행사의 주무대인 사동교에서는 공약삼장 낭독과 만세시위, 일본 헌병대와의 대치, 8의사 순국 등 당시 상황을 그대로 되살린다. 또 사물놀이와 판소리 한마당, 품바 퍼포먼스 등 식후행사도 열린다.

4·3 삼진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4월3일 김수동, 변갑섭 등 8의사를 비롯해 주민 수 천 명이 일제에 항거해 만세운동을 벌인 의거로 8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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