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이유선 前 초대 음협회장

  • 입력 2005년 1월 31일 18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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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한국음악협회장을 지낸 음악평론가 이유선(李宥善·사진)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3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

고인은 연희전문학교(현 연세대학교) 상과 재학 중 음악부 합창단과 4중창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성악에 입문했고, 미국 시카고의 아메리칸 음악원을 성악 전공으로 졸업했다. 귀국한 뒤 평양 요한신학교에서 작곡가 박재훈 구두회 씨 등을 가르쳤으며 1957년 중앙대 교수로 부임해 19년간 재직했다.

1961년 한국음악협회 이사장에 선출된 그는 1960년대 이후 음악평론가로 활동해 성악 부문을 중심으로 많은 평론을 썼다. 1981년부터 1990년까지 호서대 전임교수를 지낸 뒤 미국으로 건너가 사우스캘리포니아 한인 원로음악인회 초대회장을 지냈다.

유족으로 장남 덕원(건축가·재미), 장녀 덕희 씨(하와이 주정부 근무)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 1-562-926-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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