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장혁 춘천보충대 입소… 팬클럽회원등 500여명 몰려

  • 입력 2004년 11월 16일 18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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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성팬 100여명 격려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드러나면서 뒤늦게 입대한 송승헌씨(28)의 일본 여성팬들이 16일 오후 강원 춘천 102보충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부대 앞에는 일본인 팬 100여명이 찾아와 송씨의 입대를 격려했다. 춘천=연합
日 여성팬 100여명 격려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드러나면서 뒤늦게 입대한 송승헌씨(28)의 일본 여성팬들이 16일 오후 강원 춘천 102보충대 앞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이날 부대 앞에는 일본인 팬 100여명이 찾아와 송씨의 입대를 격려했다. 춘천=연합
불법 병역면제 사실이 적발돼 재검에서 각각 현역 3급 판정을 받은 배우 송승헌씨(28)와 장혁씨(28)가 16일 오후 군 훈련소인 강원 춘천시 102보충대에 입소했다.

송씨는 이날 오후 1시 반경 가족 등과 함께 검은색 밴을 타고 도착해 정문으로 들어갔다가 취재진과 팬들의 요구로 다시 나와 “그동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2년 동안 남들보다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부대 앞에서는 송씨를 보기 위해 온 많은 팬들과 취재진으로 인해 미처 들어가지 못하던 다른 입영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송씨에 이어 도착한 장씨는 “군대 생활을 열심히 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한 뒤 입소 등록을 마쳤다.

102보충대 입구에는 국내외 취재진과 팬클럽 회원 등 500여명이 몰려들었으며 일부 팬들이 넘어지기도 했으나 큰 불상사는 없었다.

또 한 일본 방송사가 기획한 ‘송승헌 입대 격려 투어’를 통해 온 일본인 팬 100여명을 비롯해 대만과 홍콩 등에서 팬클럽 회원들이 찾아와 눈길을 모았다.

송씨와 장씨는 102보충대에서 군사훈련을 받은 뒤 부대에 배치돼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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