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한국국제아트페어 29일까지 열려…3000여점 출품

  • 입력 2003년 6월 24일 20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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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호호아트갤러리가 출품한 첸 청슝의 브론즈 작 ‘자신감’. 사진제공 화랑협회
대만 호호아트갤러리가 출품한 첸 청슝의 브론즈 작 ‘자신감’. 사진제공 화랑협회
제2회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2003)가 25일∼29일까지 서울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96년 서울아트페어(SIAF) 이후 서울에서 7년만에 개최되는 대규모 아트페어.

한국화랑협회(회장 김태수)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프랑스 제로르 인피니, 독일 DNA , 중국의 JP 아트, 캐나다 아트 비터스, 일본 21+Yo, 대만의 이마미전, 스페인의 베고 아 마로네 갤러리 등 해외 8개국 30개 화랑과 국내 75개등 105개 유명화랑에서 3000여점을 출품, 일단 규모면에서 해외 유명 아트페어에 견줄만 하다.

특히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대만 정부의 지원을 받아 대만화랑들이 대거 참가한 것이 눈에 띈다.

국내 참여 작가는 김환기 박수근 장욱진 백남준 이우환에서부터 유영국 김종학 이왈종 박서보 전광영 김선두 황주리 한젬마 등 세대별, 장르별로 구분없이 다양하다. 해외 작가는 샤갈, 피카소 등 ‘대가’의 작품을 비롯해, 이미 크뇌벨, 게하르트 리히터, 앤디 워홀, 요셉 보이스, 제프 쿤스, 이브 클라인을 만날 수 있다.

본 전시 외에도 한국의 윤성진 박상숙 이종빈, 일본의 아오키 노에, 오에마쓰 게이지, 하타카마 교타로, 중국의 즈웬 왕, 쑤이 지안 궈등이 참가하는 한중일 조각전과 테엔 리밍, 류 칭허, 왕 샹밍등 중국작가들을 초청하는 ‘중국현대회화전’이 특별전으로 마련된다. 25일에는 한 중 일 평론가 중심으로 아시아 미술시장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02-6000-2501.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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