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꽃동네 대책위원회(위원장 신순근 신부)는 3일 “꽃동네 창설자인 오 신부가 지난달 2일 회장직 영구 사임 의사를 밝혀와 같은 달 26일 위원회에서 오 신부 사임을 결정했으며 28일 전체 사제회의에서 이를 추인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오 신부의 사퇴는 검찰 수사진행 상황과는 전혀 무관하며 오 신부는 앞으로 평수도사 자격으로 수도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라며 “조만간 꽃동네 운영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주지검 충주지청은 지난달 오 신부 형제들과 측근을 잇따라 소환해 후원금 횡령 및 부동산 투기 혐의 등에 대해 조사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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