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교수님 밴드' 가수 강인원씨 등 주성大 6명

  • 입력 2002년 10월 16일 18시 10분


교수와 강사들로 구성된 밴드 '버드'의 보컬인 충북 청원 주성대학 실용음악과 강인원교수(오른쪽)와 김용현 교수(가운데). 청원〓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교수와 강사들로 구성된 밴드 '버드'의 보컬인 충북 청원 주성대학 실용음악과 강인원교수(오른쪽)와 김용현 교수(가운데). 청원〓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원 주성대학(학장 윤석용) 실용음악과 교수와 강사들로 구성된 그룹밴드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대학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중인 가수겸 작곡가 강인원(姜仁遠·44)씨의 주도로 지난해 10월 결성된 6인조 밴드 ‘버드(Bird)’에는 강씨를 포함, 이 대학 교수와 강사 6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 교수가 보컬, 다른 교수와 강사들이 키보드(권오준 정영아), 기타(이동봉 최필원), 드럼(은성태) 등 악기 연주와 사운드 엔지니어(김현용)를 맡고 있다.

이들은 바쁜 강의 일정에도 매주 한 차례씩 학교 실습실에서 3∼4시간 연습을 하며 화음을 맞추고 있으며 5월 국민대 예술학부 초청 콘서트를 시작으로 춘천문화방송 콘서트, 온누리 교회 수요 콘서트 등 8차례의 공연을 가졌다.

특히 이 밴드의 공연에는 이 학과 학생들이 가수와 사운드 엔지니어 등으로 참여해 교수들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아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 각 대학과 문화단체, 방송국 등의 공연 요청이 줄을 잇자 12월 청주에서 ‘시민을 위한 교수 연주회’ 등 몇 차례의 공연을 연 뒤 내년부터는 정기콘서트를 가질 계획이다. 강 교수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현장에 접목시켜볼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각종 공연에 참여시켜 교육적 효과가 높다”고 말했다.

청원〓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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