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연구소 “국보석탑 안전 이상없어”해명

  • 입력 2002년 9월 24일 18시 15분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4일 다보탑 석가탑 감은사지서탑 등 국보로 지정된 석탑 3기가 0.6∼1도 기울어져 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보도(본보 24일자 A31면)에 대해 “1도 가량 기울어진 것은 안전에 이상이 있는 정도는 아니며 전문가들의 자문회의에서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연구소는 기울기점검보고서를 통해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다보탑과 감은사지 서탑의 기울기를 정밀 측정한 결과 측정값의 변화가 ±5㎜의 오차 한계 범위에 든다”면서“현재 탑이 계속 기울고 있는 것도 아니어서 붕괴 위험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화재연구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보수공사에 착수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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