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진의 키즈인터넷]클레버 아일랜드, 미국 유치원과정 옮겨놔

  • 입력 2002년 9월 17일 17시 10분


요즘 대형서점에선 영어권 국가의 초등학교 교과서가 잘 팔린다고 한다. 인터넷에서도 미국 현지의 교육 사이트를 통째로 ‘수입’한 곳이 있다. ‘클레버아일랜드’가 바로 그 곳이다. ㈜솔빛미디어가 미국 알피사와 제휴해서 작년 5월부터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사이트는 미국 유치원에서 배우는 전 과정을 인터넷에서 인터랙티브하게 구현한 것이다. 미국 현지에서도 우수 교육 사이트로 손꼽히고 있다. 미 쇽웨이브닷컴에서 선정한‘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애니메이션 사이트’와 미 교사들이 뽑은 ‘2002 티처스초이스상’수상작이었다.

미국에서 인정받은 영어 콘텐츠에다 한글 자막과 음성을 추가해서 아이의 지능도 개발하고 영어실력도 높이자는 것이 이 사이트의 목표.

대상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 해당된다. 내용은 읽기와 듣기, 수학논리, 과학과 컴퓨터 활용능력, 사회와 세계, 창작 음악 미술 등 모두 5개의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돋보이는 점은 모든 콘텐츠가 플래시 애니메이션과 게임으로 만들어졌다는 것. 마치 만화 영화를 보는 것과 흡사해서 아이들이 놀이처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수학영역에 있는 ‘개미들의 행진’(Ant Parade)을 한번 살펴보자. 이곳에서 아이들은 개미들의 행진을 준비하기 위해 개미 수를 세고 그룹 짓는 활동을 하게 된다. 수를 더하고 빼고 그룹으로 재배열하면서 아이들은 수세는 법과 배수에 대한 법칙을 자연스레 공부한다. 또 화면을 영어 음성과 영어 자막, 영어 음성과 한글 자막, 한글 음성과 한글 자막 등 다양한 형태로 바꿀 수 있어 수학과 영어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조합해 음악을 만드는 ‘바닷속 음악회’ 등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다.

좀더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으면 알피랜드(www.alfyland.co.kr)를 방문하면 된다. 이곳에선 클레버아일랜드의 맛보기판을 회원가입 절차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클레버 아일랜드(www.mycleverisland.com) / 지능개발 영어교육 / 만 3∼10세, 3개월 3만9000원 12개월 7만8000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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