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나가는 건강용품]뜸질기…옥돌매트…안마기…

의자지팡이

젊었을 때 무관심했던 건강보조용품에 관심을 쏟는 노인들이 많다. 평생 말짱하던 부위가 욱신거리며 아파 오기 시작하고 전혀 힘들지 않던 일에 힘이 부치기 시작하면서다. 사실 별 볼일 없는 것 같지만 써본 이들은 꽤 효과를 봤다는 제품이 적잖다.

▽후끈후끈, 아 시원해〓쑤시고 결리는 데 뜸질기만 한 게 없다. 아픈 부위에 30분 정도 대고 있으면 온몸이 다 시원해진다. 요즘 뜸질기는 전자식으로 온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게 많다. 이마트는 맥반석 온습 뜸질기(태광그린·3만8000원)와 참숯나라 뜸질기(성진헬먼트·3만5000원)를 팔고 있다.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세라믹 물요(23만원)와 천연 옥 물요(23만9000원)를 팔고 있다. 온도 조절이 가능해 더울 때는 시원하게, 추울 때는 따뜻하게 할 수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허의원 성진 부황기(2만7500원)를 준비했다. 또 파스 형태로 나무 수액이 들어있는 빼빼독 수액시트(40포·1만9500원)는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라고 옥션 측은 귀띔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천연 옥돌 600개로 만든 천연 옥돌 칸칸 자수 매트(7만9000원)와 천연 옥 온습 찜질기(3만5000원)를 팔고 있다. 또 지팡이로 사용하다 힘들면 펴서 의자로 사용할 수 있는 의자 지팡이(3만3000원)라는 이색 상품을 내놓았다.

▽비싸지만 제값을 한다〓현대백화점 무역점은 종아리, 엉덩이, 등, 어깨를 골고루 안마하는 ‘툰두리 안마기’(550만원)를 팔고 있다. 기계가 앉은키를 스스로 측정해 체형에 맞는 안마를 해준다. 또 서울아산병원 물리치료실에서 사용하는 실내 자전거 ‘툰두리 사이클’(93만8000원)도 인기상품.

우리홈쇼핑(www.woori.com)은 입력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따라 신체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고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자석 온열 치료기(신진전자·118만원)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유명병원과 세계 50여나라에 공급되는 제품. 우리홈쇼핑은 구매고객에게 사은품으로 홍삼중탕기를 지급한다.

이헌진기자 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