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아는 유머]가구가 작아서

  • 입력 2002년 7월 4일 16시 20분


◇ 가구가 작아서

‘콩가루 주식회사’의 김음흉 부장은 새로 들어온 여사원 한앙큼양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끈질기게 달래고 설득한 끝에 1000만원을 주기로 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그러나 김 부장이 여사원에게 건네준 봉투에는 500만원밖에 들어 있지 않았다.

한양은 다른 사람 안목도 있고 해서 직접적으로 표현은 못하고 김 부장에게 돌려서 말을 건넸다.

“집 빌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해서 빌려줬더니 왜 반밖에 안 줘요?”

그러자 김 부장 왈,

“첫째, 집이 새 집이 아니었고,

둘째, 집이 너무 추웠고,

셋째, 집이 너무 컸다.”

그 말을 듣고 여사원은 이렇게 답했다.

“첫째, 집이 새 집이라는 것은 계약상에 없었고,

둘째, 보일러가 있었는데 사용법을 몰랐으며,

셋째, 집이 큰 것이 아니라 가구가 너무 작았다.”

◇ 아버지와 아들

아버지가 친척들과 고스톱을 치는 데 초등학생인 아들이 말참견을 한다.

“아빠, 똥 먹어, 아빠, 죽어, 아빠 쌌어”

“이놈, 어른에게 반말하면 안돼, 알았어?”

“네.”

잠시 후 아버지를 응원하던 아들이 무릎을 꿇고 정색을 하며 말한다.

“아버님, 대변 잡수시지요.”

“아버님, 서거하시지요.”

“아버님, 사정하셨군요.”

◇ 흔들어주세요

두 남녀가 고스톱을 치는데, 여자가 지면 5점에 손목을 때리고, 10점에 키스를 하고, 20점이 나면 그걸(?) 서비스 해 주기로 했다. 여자가 눈치껏 패를 풀어 주면서 남자에게 점수를 주던 차에 남자가 겨우 10점이 나게 됐다.

그래서 그 남자는 아쉽지만 키스로 만족하기로 하고 여자 허리를 끌어안았다. 여자는 남자 목을 끌어당기면서 더는 못 참겠다는 듯 한마디를 던졌다.

“자기, 아잉 흔들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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