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라이프 캘린더]공연·전시

  • 입력 2002년 5월 9일 14시 38분


시네마테크 전용관으로 운영될 서울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 아트홀)가 10∼15일 개관 기념 특별상영전을 펼친다. 10일 오후 7시 기념식에 이어 오손 웰스의 ‘시민 케인’을 개막작으로 상영하며 이튿날부터 ‘400번의 구타’(프랑수아 트뤼포) ‘나의 즐거운 일기’(나니 모레티) ‘산딸기’(잉그마르 베르히만) ‘히로시마 내 사랑’(알랭 레네) 등 명작 13편을 오후 2시반, 5시반, 8시에 한차례씩 상영한다. 02-733-8949

미국의 6인조 아카펠라 재즈그룹 ‘테이크(TAKE) 6’가 12일 오후 4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1989년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솔 가스펠, 재즈 퍼포먼스 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그래미상을 7회 수상한 그룹이다. 유려한 리듬 앤드 블루스(R&B) 창법과 단정한 분위기의 가스펠이 결합된 재즈보컬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02-542-7317

경기 명창 김영임씨의 ‘회심곡’이 12일까지 뮤지컬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부모님께 드리는 소리 효(孝)-회심곡 2002’라는 제목을 달았다. ‘회심곡’은 서산대사가 지었다는 장편 불교 가사에 경기 민요 가락을 입힌 것. 김영임 명창의 ‘회심곡’ 음반은 밀리언셀러가 됐다. 김씨가 극중 해설자로 나오며 김씨의 남편인 코미디언 이상해씨, 탤런트 전원주씨, 배우 서희승 주성중 조수정씨 등이 함께 출연. 평일 오후 4시와 7시반, 토요일 오후 6시, 일요일 오후 3시와 6시. 02-6001-2345

국립창극단은 12일까지 매일 오후 4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창극 탄생 100주년 및 극단 창단 40주년 기념으로 완판 장막 창극 ‘성춘향’을 공연한다. 주인공 춘향에는 유수정 김지숙, 몽룡에는 왕기철-왕기석 형제가 캐스팅됐다. 순수 공연시간만 4시간반이나 되는 정통 대작. 어버이날을 맞아 효도 선물용으로 식사와 공연을 패키지로 묶은 입장권도 있다. 02-2274-3507∼8

산을 주로 그려온 중진 화가 이충형씨(45)가 28일까지 서울 평창동 갤러리 세줄에서 소나무를 소재로 삼은 10번째 개인전을 연다. 푸른 화면 속에 소나무들을 그렸다. 02-391-9171

2000년 국내 초연한 이탈리아 작곡가 도메니코 치마로사(1749-1801)의 2막짜리 소극장 오페라 ‘아빠, 나 몰래 결혼했어요!’(원제 비밀결혼)가 14∼19일 오후 7시반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재공연된다. 부자 사위를 얻으려는 아버지 제로니모와 아버지의 서기와 몰래 결혼한 딸 카롤리나, 그녀를 시기하는 언니 엘리제타 등 6인의 인물이 뚜렷한 개성을 보여준다. 1588-7890

남산서울타워의 지구촌민속박물관은 10일부터 8월30일까지 ‘한중일 민속전 및 월드컵 민속문화대전’을 개최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의 민속유물 1200여점을 전시한다. 미국 알래스카의 눈 신발, 중국 티베트의 구슬장식모자, 터키의 기원전 3세기경 야외 취사용 용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바구니, 튀니지의 낙타가죽 배낭 등 다양한 민속유물이 전시된다. 02-773-9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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