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트립걸 출신 애너 스미스 결혼 유산 1144억 받아

  • 입력 2002년 3월 8일 18시 26분


미국의 성인잡지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로도 활약했던 스트립걸 출신의 애너 니콜 스미스(33)가 사별한 남편의 유산중 8800만달러(약 1144억원)를 상속받게 됐다.

94년 90세의 텍사스 석유재벌 제이 하워드 마셜 2세와 60여년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화제를 뿌렸던 스미스는 결혼 14개월 만에 남편이 죽자 4억달러의 유산 상속을 놓고 전처 아들 피어스와 치열한 법정 싸움을 벌여 왔다.

샌타애나 연방지법 데이비드 카터 판사는 7일 서면 판결에서 스미스가 피해 보상 명목으로 남편의 유산 일부를 지급받을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카터 판사는 피어스가 마셜이 숨지기 전 스미스의 접근을 막고 감시한 점이 인정된다며 보상적 피해배상금 4400만달러, 응벌적 피해배상금 4400만달러를 각각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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