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층 문화복지 향상 월드컵 성공개최 노력

  • 입력 2002년 2월 22일 18시 08분


문화관광부의 올해 중점추진과제는 월드컵 및 부산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과 문화예술 진흥기반 조성으로 모아진다.

남궁진 장관은 22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중점추진 8대 과제를 보고했다. 여기에는 △중산층 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복지 확대 △문화산업을 위한 국가 핵심전략산업으로 육성 △관광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21세기 청소년상 정립 △남북 교류협력 증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중 문화계의 눈길을 끄는 것은 순수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부는 문예진흥기금 확대 조성 등 획기적인 순수예술 진흥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순수문예지 발간 지원을 비롯해 전업예술인들을 위한 창작 공간 마련, 미술가들을 위한 전시 지원 강화 등이 구체적인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또 공연산업도 벤처산업에 포함시키고 전문예술법인과 단체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국민의 창의력과 감성 계발을 위한 예술 교육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악에 이어 ‘연극강사풀제’를 도입, 각급 학교에서 연극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또 박물관 미술관 지방문화원 등의 310개 문화학교의 운영을 내실화하고 유명 문화예술인들의 주민 상대 예술강좌 실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터넷을 통해 각종 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국립디지털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도 추진한다는게 문화부의 계획이다.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한 여가시간 증가에 맞춰 온가족이 참여하는 창착과 체험 위주의 여가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국립박물과 미술관 등은 월 1회씩 무료입장일을 정할 계획이다. 산간 벽지 등 소외지역 주민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문화프로그램’을 연간 2500회 실시한다.

문화부는 또 영화산업 지원을 위해 한국영화 및 예술영화 전용 스크린 10개를 연내에 확보해 운영키로 했다.

남궁 장관은 “생산적 여가활동 증진으로 중산층과 서민층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문화 관광 스포츠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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