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젊은 한국화 6인의 변신

  • 입력 2002년 2월 22일 17시 24분


김민호 김선형 박병춘 박종갑 유근택 임택 등 한국화를 전공한 젊은 작가 6인이 한데 모였다.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관훈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리는 ‘동풍(東風)’. 관훈 갤러리의 6개 전시실 각자 자신의 개인전을 마련했다. 공통 주제는 ‘동풍’. ‘동풍’은 동양의 화풍이라는 뜻으로, 한국화의 새로운 변신에 대한 이들의 의욕이 담겨 있다.

김민호는 대형 알루미늄판에 먹으로 익명의 얼굴없는 도시인을 그렸다. 박종갑은 검푸른 바다 위에서 부유하는 영혼들을 화폭에 담았다. 유근택의 목판 자화상(사진)도 매력적이다. 조각도의 거친 흔적이 마치 삶의 흔적처럼 보인다. 02-732-6458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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