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복용 10분만에 '

  • 입력 2002년 2월 16일 17시 59분


국내 발기부전 치료약 시장의 90%를 장악한 비아그라의 아성에 도전할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가 18일 시판에 들어간다.

이 발기부전 치료제는 미국계 제약회사인 애보트사의 ‘유프리마’로 약국에서 사려면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다. 혀 밑에 넣어 녹이는 알약 형태이다. 유통과정을 감안하면 지방은 20일경에 구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비아그라가 남성 음경에 직접 작용하는 것과 달리 유프리마는 뇌신경에 작용해 발기를 일으킨다. 비아그라의 효과가 복용 후 30분∼1시간 뒤에 나타나는 데 비해 유프리마는 10∼20분 뒤 발기 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보트 측은 임상시험 결과 복용환자의 90% 이상이 효과를 보았다고 밝혔다. 또 비아그라처럼 혈관에 직접 작용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관상동맥 질환자나 고혈압 환자가 사용해도 안전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복용환자의 4.5%는 두통, 어지럼증을 나타냈다.

이진한기자·의사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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