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겨울가뭄 해갈 단비…최고 20㎜ 예상

  • 입력 2001년 11월 29일 10시 00분


서울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려 겨울 가뭄 해갈에 다소 도움을 주고 있다.

29일 기상청은 전국이 흐리고 서울 및 경기도, 충청남북도, 강원도 지방에는 한 두 차례 비가 조금 온 후 오후 늦게 또는 밤 늦게 개겠다고 밝혔다.

또 기상청은 “남부지방의 경우 오늘 최고 2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지역 5∼20mm 비 더 내릴 것▼

광주지방기상청과 전남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강진 13.5mm를 최고로 무안 10mm, 여수 8.5mm, 구례 6mm, 광주 2mm 등 도내 평균 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 지역에 앞으로 5∼20mm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도 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한 양"이라며 "섬지역 식수난 해소를 위해서는 최소 100mm 이상 비가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강수량 적어 건조주의보 발효중▼

또 16일부터 전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인 대전, 충남북 지역에 겨울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렸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6시 현재 대전 3.5㎜, 청주 2.7㎜, 서산 2.1㎜, 부여·보은 각 2.0㎜, 천안 0.5㎜, 추풍령 0.4㎜의 비가 내렸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오늘(29일) 늦게까지 흐리다가 밤부터 점차 갤 것”이라며 “강수량이 적어 건조주의보는 해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30일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추워지겠다고 예보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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