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숭실대교수 100여명 무기한 단식농성 돌입

  • 입력 2001년 9월 7일 18시 42분


총장연임 문제를 둘러싸고 8개월여간 학내갈등을 겪고 있는 숭실대 교수 100여명이 2학기 개강일인 10일부터 무기한 철야 단식농성에 돌입키로 해 수업중단 등 학사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학 교수협의회(회장 김홍진·金鴻振교수) 소속 교수 100여명은 10일부터 ‘한경직 소예배실’에서 어윤배(魚允培) 현 총장의 퇴진과 학내문제 정상화 등을 촉구하는 무기한 철야 단식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숭실대는 지난해말 재단측이 어총장의 연임을 결정한 이후 수업거부와 파업 등 학내분규를 겪어왔으며 최근 교내 전산망내 신학기 개강관련 자료가 삭제되는 사건이 발생, 개강이 10일로 연기되기도 했다.

<김창원기자>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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