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노바티스사 관계자는 “현재 글리벡의 한달 약가가 300만원대여서 보험이 적용되더라도 가난한 사람에게는 큰 부담이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무료로 약을 투여할 환자의 선정 기준과 시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와 백혈병 환자들은 글리벡의 약가가 지나치게 비싸 환자들에게 ‘그림의 떡’이라며 약가 인하를 요구해 왔으며 노바티스측은 약가를 인하할 경우 한국에 암시장이 생겨 외국으로 약이 역수출되는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약가 인하에 반대해 왔다.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