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태즈너씨 가족의 원더풀 '베란다 만찬'

  • 입력 2001년 8월 8일 19시 00분


◇태즈너씨 가족의 이색 여름나기

▽양념구이에 와인 한잔…가족끼리 '집에서 외식'

“베란다만찬으로가족들과여름밤을즐깁니다.”바비큐파티만큼은아니지만어느정도‘들뜬기분’을내볼수있어좋다.실내이긴하지만실외분위기도 나기때문이다.이따금맞닥뜨리는선선한자연풍도분위기를배가시킨다.슈나이더 전자의 극동아시아담당 이사 피에르 태즈너(31)는 일주일에 2번은 베란다에 테이블을 마련해 부인 아스트리드(31), 딸 클라이드(4)와 함께 식사를 즐긴다.

서울 방배동의 빌라 3층에 살고 있는 태즈너씨는 베란다에 비치 파라솔과 장식용 조명을 달아놓고 한껏 ‘가든 파티’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열치열’이란 말을 듣는 순간, 제 생각과 너무 비슷하다고 생각했어요. 무더운 여름일수록 음식은 뜨거운 것이 제격입니다. 그 순간 함께 먹는 맥주나 와인 한 잔은 더 차갑게 느껴지는 장점도 있어요.”

한국인 부하 직원들에게 ‘미스터 등심’ ‘캡틴 등심’으로 불릴 정도로 그는 한우 등심을 좋아한다. 딸과 부인에게 해주는 요리는 한우 등심을 이용한 ‘오스트리아식 양념 구이’와 돼지갈비를 이용한 ‘카레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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