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대입/수능D-100]약점보완 전략 세워라

  • 입력 2001년 7월 29일 18시 36분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8일 앞당겨진 11월 7일 실시된다.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목표 난이도는 ‘성적 상위 50% 학생들의 평균점이 77.5점±2.5점’으로 지난해(84.2점)보다 어렵게 출제될 전망이다.

영역별로는 지난해 수능에서 쉽게 출제돼 전체 평균 점수를 끌어올렸던 언어와 수리 영역이 상대적으로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파악해 마무리 정리를 위한 기본 계획을 세우고 △교과서에서 다뤄진 기본 개념과 원리를 꼼꼼히 짚어보며 △마지막까지 학교 수업에 충실하라고 조언한다.특히 학교에서 모의 수능시험을 치르는 것이 금지된 점을 감안, 수능시험 형식의 문제를 제한된 시간에 풀어보는 실전 훈련을 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진영기자>ecolee@donga.com

▽언어〓지난해 쉽게 출제됐기 때문에 올해는 어려워질 전망. 언어는 교과서를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지난해 교과서에서 50%가 출제됐다. 출제 빈도가 가장 높은 문학은 국어와 문학 교과서 내의 작품을 중심으로 정리한다. 특히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은 세심히 봐둬야 한다. 듣기 평가는 실생활과 관련된 문제가 대부분이고 추리력, 상상력, 비판적 이해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시험이 어려워질 경우 교과서 밖의 생소한 지문에서 일부 문제가 출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위권 학생들은 이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수리〓수능과 내신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영역이다. 수업시간에만 충실해도 내신과 수능 성적을 모두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교과서에 나오는 용어의 정의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기본적인 원리만 알아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절반 정도이므로 하위권 학생들은 쉬운 문제를 확실히 풀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중위권 학생은 점수가 잘 안나오는 취약 단원을 찾아내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실제 시험시간에 맞춰 푸는 연습을 하면서 풀이 시간 안배에 신경써야 한다.

▽탐구〓사회탐구는 교과서 내용과 관계되는 시사성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신문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회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해결책이나 대안을 정리하는 습관을 기른다. 과학탐구도 교과서 이외의 과학잡지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성전환 문제 등 다양한 시사 문제와 과학계의 동향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또 공통 과학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이더라도 중학교 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라면 출제 범위에 들어간다. 중학교 교과서를 반드시 정리해야 한다.

▽외국어〓듣기와 말하기는 그림을 통해 특정 인물이나 장소 찾기, 수나 시간 계산하기, 대화자들의 관계 추론, 등장 인물의 심정 이해, 전화 통화 내용 이해 등이 자주 출제되는 유형이다. 상황에 맞는 정형화된 표현들을 익혀둔다. 읽기는 제한된 시간에 다양한 종류의 영어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다. 제2외국어는 반영 비율은 높지 않지만 일부 인문계 상위권 대학의 경우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방학을 이용해 기본 문법을 한번 정리하고 평소 수업 시간을 최대한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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