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남부 무공해 관광지로 각광

  • 입력 2001년 5월 23일 21시 53분


영월을 비롯, 정선 평창군 등 강원남부지역의 관광지가 최근 무공해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그동안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소외된 취약점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미개발 무공해지역이 대거 보존돼 있다는 것.

여기에 최근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이들 무공해 관광지가 속속 발견돼 이를 찾는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정선군 동면 화암동굴의 경우 지난해 6월 테마형동굴로 재개발된 뒤 최근까지 37만여명이 다녀가 관람료 수입만 무려 9억6000만원을 올렸으며 최근 개장된 고한읍 스몰카지노와 연계돼 관광객이 점차 증가,이 지역 경제활성화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게다가 이들 관람객 가운데 단체관람을 한 초 중 고생이 41개교에 1만3000여명에 달하는 등 자연학습을 겸한 수학여행코스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이 지역의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동강비경이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영월지역에는 최근 주말마다 수천명의 탐방객들이 몰려들고 있고, 해발 800m의 고원관광지대인 평창군내 곳곳에 위치한 자생식물원과 야생화농장 등에도 연일 많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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