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외국선교사 노블목사 일가, 구한말 풍물 소장품전

  • 입력 2001년 5월 10일 19시 05분


구한말에서 일제하까지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했던 감리교 아서 노블 목사 일가의 소장품이 13일 오후 1시반 서울 인사동 중앙감리교회(담임목사 정영관)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한국에 온 첫 선교사 아펜젤러와 그의 뒤를 이은 노블 목사가 수집하거나 찍은 생존 당시 의 사진 1000여 점, 구한말 명성황후의 총애를 받은 무녀 진현보군의 옷, 구한말 제조된 각종 직물과 지류 등이 선보인다.

사진 중에는 1899년 서울 종로에서 열린 워싱턴 탄생기념 퍼레이드에 18세기 전통복장을 하고 참가한 선교사의 모습, 1900년 국내 최초의 감리교 연회 기념사진, 무녀 진현보군이 무당춤을 추는 모습 등 당시 국내의 풍물과 선교사들의 활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이밖에 1882년 고종이 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최초의 태극기, 아펜젤러의 자필 일기 등도 함께 공개된다. 02-730-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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