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교육부 "영재학교 2004년 이후 단계지정"

  • 입력 2001년 4월 2일 18시 49분


특정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육성하는 영재학교가 2004년 이후에나 단계적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올린 ‘영재학교 등 지정 운영에 관한 교육인적자원부 입장’을 통해 “2002년부터 영재학교 연구시범학교를 운영한 뒤 본격적인 영재학교를 2004년 이후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1월 제정 공포된 영재교육진흥법이 2002년 3월1일 발효되지만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를 구성하고 영재학교 영재학급 영재교육원 등 영재교육기관을 지정해야 하는 등 후속 절차가 있어 2002년 영재학교를 지정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또 영재학교 연구시범학교에는 1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지만 이들 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의 적용을 받는 정식 영재학교가 아니며 이들 학교를 곧바로 영재학교로 전환시키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현재 영재교육기관의 설립 기준과 절차를 규정한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제정안을 마련, 조만간 입법 예고할 계획이다.

<이인철기자>in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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