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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1월 14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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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 박인경씨(72)는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 시대에 뒤떨어진 그림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지만 도불 당시의 작품을 하나도 처분하지 않고 간직해온 고암선생의 정신을 되살린다는 마음으로 전시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응노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문자추상 군상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화풍을 바꿔온 고암의 작품을 차례로 보여주고 고암의 미술작업을 정리하는 학술 출판 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