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피아/수입자동차 모터쇼]연극, 마술등 이벤트 풍성

새 천년을 맞아 처음 열리는 이번 모터쇼를 위해 수입차 업계에선 자동차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만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떤 프로그램이 있나〓다임러크라이슬러는 미국에서 인기 상한가를 누리고 있는 다목적 차량 PT크루저를 소개하기 위한 연극과 마술쇼를 마련했다. 사브는 자전거 스턴트 묘기를 펼칠 예정이고 포드는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자동차 경주와 영국 왕실 근위병 의상을 입은 모델들의 패션쇼 등을 준비하고 있다.

GM은 관람객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 아우디는 아우디TT 컨버터블이 등장하는 미개봉 영화 ‘미션 임파셔블 2’를 상영한다. 폴크스바겐은 국내에 새로 선보이는 ‘뉴비틀’을 홍보하기 위해 딱정벌레를 주제로 한 마임쇼를 준비하고 있다.

일본 혼다의 ‘what is Honda’, 폴크스바겐과 아우디의 ‘풀라인 글로벌 메이커로의 소개’, 미쓰비시의 ‘SUV 이미지 소개’처럼 각사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모터사이클 업체와 자동차 경주 전문팀들도 관람객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다. 할리데이비슨은 육체미 선수들의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자동차 경주 전문팀인 쿨그린은 현장에서 카레이서 교육을 실시할 계획.

모터쇼 주최측은 관람객중 한명을 추첨, 포드 토러스 승용차 한 대를 증정한다.

▽관람 요령〓개막식이 열리는 5월3일은 취재진을 위한 기자회견 등 행사 때문에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다. 10일까지 평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 토요일과 휴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입할 경우 일반이 6000원, 고등학생 이하가 4000원. 예매를 하면 16%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국번없이 1588-7890이나 인터넷(www.ticketlink.co.kr)에서 하면 된다.

8일 오픈한 수입차모터쇼 홈페이지(www.importcar.co.kr)에선 입체 이미지의 사이버도우미가 모터쇼에 참가하는 총 18개 브랜드별 차종 소개와 모터쇼 전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모터쇼가 열리는 동안에는 동영상으로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