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재시장 대탐험]강화

  • 입력 2000년 3월 2일 23시 23분


◆ 강화 가는 길 - 시외버스 신촌 시외버스터미널-강화터미널 - 자동차 올림픽 대로-김포공항 방향-88도로 끝에서 김포 강화 가는 길을 따라 좌회전- 첫번째 분기점에서 우회전/자유로-일산 방향-김포대교-48번 국도- 강화대교 ◆ 수도권 근교의 6년근 고려인삼 시장 강화 인삼은 충남 금산과 경북 풍기 못지 않게 한국의 고려인삼을 대표한다. 강화는 고려인삼의 원산지로서 고려 고종(1232) 때부터 재배가 시작되었으며, 주산지였던 개성에서 연작재배가 불가능하고 재배 면적의 확대가 불가능하자 후보지를 물색하던 중 1920년 특별구역으로 강화를 선정, 재배를 시작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후 6·25 전쟁이 터지자 개성사람들의 상당수가 이곳에 피난오면서 강화의 인삼재배가 더욱 왕성해졌다. 사면이 바다로 싸여 해풍의 영향을 받는 천혜적인 기후조건과 미사질 토양과 낮은 기온으로 인삼 동체에 내공이 없이 육질이 단단하며 홍삼 원료가 되는 6년근 인삼이 많이 나는 곳으로 부각되어 왔다. 상인들은 “고려 때부터 임금에게 진상된 강화 인삼은 한여름 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원기를 돋워주고 체력을 증진시키는 보신제”라면서 “중국산 인삼이 범람하는 요즘 강화인삼센터는 1백% 토종 인삼만을 판다”고 자랑한다. 강화도는 토질과 기후가 인삼 재배에 적합하고 최우수 종자만을 선별 재배하기 때문에 품질이 최고라는 설명이다. 강화의 주요 인삼매장으로는 협동조합과 영농조합에서 각기 직영하는 두 곳의 강화인삼센터가 있다. 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먼저 만나게 되는 것이 강화고려인삼영농조합 휴게소인삼센터. 강화읍 쪽으로 더 들어가면 강화인삼협동조합 인삼센터가 자리잡고 있는데 1층은 60여 개 점포가 모여 있고 2층엔 인삼전시관이 있어 강화 인삼의 역사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일반음식점, 스낵코너, 커피숍, 슈퍼, 낚시점 등의 휴게소 시설과 만남의 광장의 편의시설을 함께 갖추고 있는 강화고려인삼영농조합 인삼센터는 수삼, 건삼, 인삼제품류, 영지버섯, 꿀, 마, 황기 등을 파는 점포 55개가 모여 있다. 4년근의 판매가는 품질에 따라 2만원에서 5만원 선, 5년근의 경우 2만원에서 6만원, 6년근은 3만원에서 8만원선이다. 영업시간 : 강화인삼센터 08시~ 19시 휴게소 인삼센터 하절기 06시~20시/동절기 07시~19시(연중 무휴) 문의 : 강화인삼센터 032-933-5001/휴게소 인삼센터 032-934-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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