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상식] 비아그라가 부럽지 않은 복분자

  • 입력 2000년 3월 2일 23시 23분


◆ 비아그라가 부럽지 않은 복분자차 한잔으로 신혼기분을 만끽한다 등돌린 남편도 돌아눕게 한다는 한국판 비아그라. 적은 비용의 따끈한 복분자차 한잔으로 남편의 기도 살리고 잊었던 신혼의 즐거움도 되찾아보자. ◆ 복분자란? 복분자는 야생 산딸기를 말린 것이다. ‘복분자’라는 이름은 옛날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한다. 노부부가 늦게 얻은 아들의 건강을 위해 산딸기를 매일 달여 먹였더니, 아들이 커서는 오줌을 누기만 해도 그 힘이 세서 요강을 엎어버렸다고. 그래서 붙은 이름이 복분자(覆盆子)다. <동의보감>을 보면 복분자가 여자의 임신을 도와주고, 남자는 정력을 강하게 한다고 나와 있다. 아마도 복분자차를 장복하면 부부의 금실은 문제없을 듯. 복분자는 신장의 기능을 원활히 해주므로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나 밤에 오줌을 싸는 어린이에게 특히 좋다. 게다가 눈을 밝게 해주고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온가족 음료로도 제격. 복분자는 산딸기가 완전히 익기 전에 따서 말린 것이라 9월 초에 햇것이 나온다.전국 약재시장 어디서나 대개 1근(600g) 단위로 판매되는데 가격은 3천~5천원. ◆ 복분자차 어떻게 마실까? 복분자는 잘 달여 식힌 후 물 대용으로 마셔도 좋고, 뜨겁게 한 잔씩 데워 건강차처럼 마셔도 좋다. 복분자차를 끓일 때 감초 1쪽, 대추 1알을 함께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고, 중금속 해독작용과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1. 복분자와 대추, 감초를 준비한다. 2. 주전자에 물과 2~3g(찻숟가락으로 2~3스푼)의 복분자를 함께 넣어 끓인다. 3. 기호에 맞게 대추와 감초 1쪽을 넣고 약 30분 정도 더 끓인다. ◆ 복분자술 재료 : 복분자 600g, 소주, 황설탕 복분자로 술을 담가 마셔도 좋다. 예부터 복분자 술을 강장제로 장복하면 젊어진다는 말이 있다. - 이렇게 만들어보세요 1. 2ℓ들이 병에 복분자를 2/3정도(600g) 담는다. 2. 복분자가 담긴 병에 소주를 가득 담는다. 3. 복분자의 새콤한 향과 함께 달콤한 맛을 원한다면 황설탕을 넣어도 좋다. 4. 술을 담근 뒤 3개월 정도 숙성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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