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쿄 우편물 하루만에 배달" 내달부터 서비스예정

  • 입력 2000년 2월 22일 19시 03분


빠르면 내달부터 서울에서 부친 우편물을 도쿄에서 24시간 이내에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22일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 중 일 고위급 우편회담에서 일본측과 초특급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하고 빠르면 내달부터 직항로가 개설돼 있는 도쿄 오사카 지역에 한해 24시간 이내에 우편물을 배달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종전의 한일간 우편물 배달은 대략 2, 3일이 걸렸다.

이 서비스가 제공되면 서울에서 오전에 부친 우편물을 도쿄 오사카 지역에서 다음날 오전까지 받을 수 있으며 배달이 지연될 경우 요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정통부는 이 서비스가 정착될 경우 범위를 확대해 올해 안에 서울과 베이징 상하이간에도 초특급우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 일 양국은 이번 우편회담에서 국제우편주문판매를 도입키로 하고 빠르면 7월 시행하기로 했다. 국제우편주문판매는 우체국 전자상거래 홈페이지(epost.go.kr)를 통해 상품을 주문하면 해외까지 배달해주는 제도다.

<이훈기자> dreamlan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