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주거만족도 1위…국토硏 수도권 도시주민 조사

  • 입력 1999년 9월 8일 23시 49분


수도권지역 주민 중 주거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경기 성남시의 분당신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연구원이 신도시 건설 10주년을 맞아 최근 실시한 ‘수도권 신도시주민 주거만족도 조사’에서 밝혀진 결과다.

이번 조사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5개 신도시와 서울 인천 경기도내 14개 도시 거주민 2450명을 대상으로 편리성 건강성 쾌적성 안전성 경제성 공동체감 등 6개 부문, 30개 항목에 대해 개별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5개 신도시의 평균만족도는 5.00점 만점에 3.67점으로 수도권도시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신도시가 있는 성남 고양 안양 부천 군포 등 신도시의 모(母)도시가 3.29점으로 뒤를 이었고 인천 경기도 기타도시가 3.23점, 서울시가 3.06점의 순이었다.

신도시 중에선 분당이 3.82점으로 가장 높았고 평촌 산본 일산 중동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항목 30개 중 신도시는 종합병원 이용만족도를 제외한 29개 항목에서 만족도가 서울 등 다른 신도시보다 높았으며 입주 초기 입주민들에게 가장 큰 불만이던 교통시설의 만족도가 이번엔 다른 도시보다 월등히 높았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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