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일의 그림책]'발달단계에 맞는 아기그림책 1, 2, 3'

  • 입력 1999년 8월 19일 11시 32분


▼'한살배기 아기그림책' 기획-글 보물섬/그림 남은미외 11人/돌베개어린이 펴냄/전3권(1권 7000원 2,3권 7500원)▼

도서출판 '돌베개'의 자매회사로 출발한 '돌베개어린이'에서 아기들의 발달단계에 맞는 그림책을 최근 시리즈로 펴냈다.

'한 살배기 아기'때에는 '놀고 먹고 자는'기본적인 생활패턴이 규칙적으로 되풀이되는 가운데 신체의 기초기능을 익히는 시기이며, '두살배기 아기'시절은 긍정적인 자의식을 갖추면서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세살배기 아기'시절은 언어능력이 폭발적으로 증대함과 동시에 여러가지 인지능력이 눈에 띄게 발달하는 시기로 다양하고 적절한 자극이 더욱 많이 필요할 때이다.

이 그림책은 몇 개월의 차이라도 해도 그 능력에 큰 변화를 보이는 유아기의 특성에 맞춰 책의 단계를 연령별로 세분화했다. 또한 그 나이에 맞는 '발달과업'을 중심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가 담긴 곳부터 펼쳐 읽어주면서 책을 통해 엄마와 아이가 서로 말을 이어갈 수 있도록 꾸몄다. 여러 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다양한 재료와 여러 질감을 써서 글의 내용에 알맞는 표현을 함으로써 한권의 책속에서 다채롭고 흥미로운 시각적 경험을 얻을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겠다.

이 책을 쓴 '보물섬'의 허은미는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잠들 때 하나씩 들려주는 이야기' '아기곰은 이야기쟁이'등을 만들었으며 조은수씨는 '봄날, 호랑나비를 보았니?' '노래나라 동동'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들을 만들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