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1999년 7월 23일 18시 17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하워드 슐츠는 1300여개의 커피 스토어를 거느린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이며,도리 존스 양은 저술가.
빈민촌에서 태어나 ‘스타벅스’의 신화를 이룬 슐츠 회장의 자서전.겨우 4개의 스토어를 가진 ‘스타벅스’에 합류한 슐츠는 최고 경영자에 취임한 후 10년만에 이 회사를 2만5000명의 사원과 1300여개 스토어를 가진 거대한 기업으로 키워냈다.
이 책의 매력은 흔해 빠진 성공담이 아니라 그 성공의 비결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라는 데 있다.더구나 진부하고 평범한 상품인 커피 하나로 성공에 이르렀던 이야기여서 그 경영기법에 관심이 모아진다.
자서전적 성공담이면서도 마치 경영학 개론서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어린 시절의 추억에서부터 커피와의 만남,경영의 노하우,인생철학 등을 조목조목 이야기하듯이 풀어낸 것도 돋보인다.
‘스타벅스’는 최고의 커피와 이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의 결합을 통한 감동의 제공이 목표.커피 생두의 구입에서부터 한 잔의 커피 를 판매하기까지 직영 스토어만 운영,볶은 지 일주일 이상 되는 커피는 폐기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철저한 품질관리,그리고 성공은 나눠 가져야 한다는 인생관.아울러 커피에 관한 유용한 상식도 풍부하다.
〈김형찬기자〉khc@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