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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4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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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상주의에 대한 비판서. 자본주의가 현대사회에 유발시킨 ‘재앙’을 고발한다. 그 재앙은 실업급여로 살아가는 잉여인간의 양산, 인구폭발, 자원고갈, 식량부족, 환경파괴 등. 저자는 “경제주의를 일상화하는 것은 마약을 복용하는 행위와 흡사하다”고 말한다. 경제지상주의 강령이 지배하는 사회는 효율적이나 희망이 없는 정신적 야만의 상태에 빠져 있다고. 그러나 저자가 내세운 대안이 평등 사회를 추구하자는 선언에만 머물러 그 비판의 설득력이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