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텔스만 북클럽은 현재 19개국에 2천5백만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98년 매출액 47억달러. 아마존과 달리 인터넷 판매가 아니라 회원제 북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는게 특징.
97년 중국 상하이(上海)에 지사를 개설, 2년만에 5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베텔스만의 한국 진출은 아시아에서 두번째.
타힐 지사장은 “전세계 도서시장에 대한 ‘유로모니터’의 조사 결과 매출액 규모로 일본이 2위, 한국이 7위, 중국이 10위로 나타났다”며 도서시장 성장 잠재력면에서는 한국이 3국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텔스만은 △신규회원의 경우 2권까지 40∼50%까지 할인 △정규회원이 되면 10∼15%씩 할인된 가격으로 도서를 판매할 계획. 그는 “중국에서도 똑같은 비율의 할인정책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베텔스만 북클럽은 독일에서는 4백종, 중국에서는 2백종의 도서에 대해 출판사로부터 판권계약을 맺고 베텔스만 이름으로 된 독자적인 판형을 제작, 회원들에게 싼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그는 “한국에서도 2백여종의 도서를 목표로 30∼40개 출판사와 접촉해왔으며 현재까지 10여개 출판사와의 판권계약이 성사된 상태”라고 밝히고 “2,3년내에 50만명의 회원을 모집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광표·전승훈기자〉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