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백년해로 가는법]배우자 장점알면『금실 절로』

입력 1999-05-09 20:02수정 2009-09-24 04:2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얼마전 한 부부생활 세미나에서 배우자의 장점 1백가지를 써보는 순서가 있었다. 주어진 1시간 동안 장점을 가장 많이 찾아낸 사람의 ‘기록’은 36개.

부부문제상담전문가 우애령씨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부부라도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선 상대방의 성격 중 좋은 측면에 렌즈를 맞추고 칭찬하고 격려하라”고 조언. 최근 ‘결혼을 아름답게 하는 77가지 사랑공식’(규장) 책을 낸 이진호씨(기독교가정사역연구소 연구원)는 “배우자의 장점은 관심을 갖고 찾을수록 많아진다”고 말한다.

실제로 장점이 많아야 찾아내기도 쉬운 법. 이씨는 미국의 가족문제전문가 제리 트웬티어의 말을 인용해 “상대의 장점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한가지 장점을 찾으면 연상해서 계속 이어가라”고 조언하면서 스스로 배우자로서 장점을 키우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결혼직후〓△완벽한 배우자가 되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배우자가 돼라 △첫날밤에 배우자를 선택한 이유를 들려주라 △‘천사같은 아내’‘착실한 남편’ 등 배우자에게 붙여줄 이상형의 이름을 생각하라 △둘만의 사랑노래를 정하라 △부부생활의 규칙을 정하라 △작은 약속이라도 최선을 다해 지켜라 △흉을 보지 말라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라 △장모나 시어머니에게 감사편지를 써라.

▽신혼기간〓△‘난 어제보다 오늘 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오늘도 내일보다는 덜하겠지요’ 등의 깜짝편지를 집안 곳곳에 숨겨두라 △기념일에 아내의 핸드백에 선물을 넣는 등으로 놀라게 하라 △신혼여행지를 다시 찾는 등 뜻밖의 여행을 시도하라 △일년에 두번 정도 ‘아내휴가제도’ 또는 ‘남편휴가제도’를 만들라 △기쁜 일이 있을 때 날짜와 함께 행복한 기억을 기록해 뒀다가 힘들 때 볼 수 있도록 ‘기쁨은행’을 설립하라 △‘염려상자’를 만들고 걱정스런 일이 생길 때마다 기록해 두라―일주일 뒤 열어보면 아무것도 아닌 일로 걱정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것봐요,내가 그럴 줄 알았어요’ 대신 ‘당신 정말 멋쟁이예요’ 등 듣기 좋은 말을 연습하라 △귀가인사로 ‘별일 없었어?’대신 ‘여보 잘 있었어? 힘들었지’라고 말하라 △집을 나설 때나 들어올 때 포옹하는 등 8∼10차례 스킨십을 가져라 △올해의 ‘아내상’ 또는 ‘남편상’을 서로 주라 △12월31일 ‘올해 나를 슬프게한 것’을 써서 함께 읽고 용서하라 △가족사진을 휴대하라 △일년에 하루 부부역할을 바꿔보라 △상대에 대한 기대치를 알려주라 △아내가 손을 베였을 때 ‘어휴, 왜 손을 베이고 그래. 빨리 반창고갖다붙여’대신 ‘많이 아팠지?’라고 말하라.

▽신혼 ‘그후’〓△냉장고문이나 책상 위에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말을 사용한다’‘배우자의 외모와 옷차림에 신경쓴다’ 등 배우자의 성공을 돕는 아이디어를 붙여라 △부부싸움 후 등을 돌리지 말고 마주보라 △인생설계도를 만들고 결혼 5주년 혹은 15주년을 맞아 ‘중간평가’룰 해보라 △1분의 시간이 남으면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까’ 생각하고 5분이 남으면 안부전화를 걸라 △책을 읽고 감명깊은 부분을 메모했다가 편지로 선물하라 △부부가 함께 유언장을 만들어보라―생활태도가 진지해진다 △같은 취미를 가져라 △아내의 수고에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말라.

〈김진경기자〉kjk9@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