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생약성분 식물로 키워 생산」 세계 첫 성공

  • 입력 1999년 4월 22일 19시 39분


한 벤처기업이 인체에 유용한 생약(生藥)성분의 식물체를 다량으로 키울 수 있는 생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전북 전주 소재 ㈜마이크로프랜츠(대표 유청기·柳淸基)는 희귀수목 가시오갈피와 인삼의 종자로부터 분리한 배(胚)발생세포를 액체배지에서 배양해 완전 식물체로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발표했다.이 회사는 이에 따라 인체에 유용한 약리 식물을 앞으로 시기와 장소에 관계없이 원하는 대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산삼 뿌리 절편을 조직분열시켜 식물의 일부분인 뿌리만 얻을 수 있는 정도였다.

마이크로프랜츠는 지난 1일 일본 농예화학회 99년도 대회에서 이번 연구결과를 발표해 이미 일본 관련 학계와 업체들로부터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0652―254―2613,4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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