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일대 교통혼잡 특별관리…6월경「특별구역」지정

  • 입력 1999년 3월 27일 08시 49분


서울시는 26일 두산타워 밀리오레 프레야센터 등 대형유통시설이 밀집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 있는 동대문 일대를 빠르면 6월경 ‘교통관리 특정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정구역으로 지정되면 동대문구청은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해 혼잡을 유발한 대형시설 사업주에게 혼잡개선을 명령하거나 혼잡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시킬 수 있다.

시는 또 이 지역의 교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밀리오레 앞 버스정류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흥인문로에서 밀리오레 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일방통행만 허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밖에 청계6,7가 일대 청계고가에서 동대문쪽으로 빠지는 램프를 전면 또는 시간제(오후10시∼오전5시)로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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