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 입춘」 강추위 맹위…서울 영하10도 예상

  • 입력 1999년 2월 3일 19시 05분


3일 서울지방의 아침기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2.3도까지 떨어진데 이어 입춘(立春)인 4일에도 전국에 강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4일 지역별 예상최저기온은 서울 영하10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14 △대전 영하10 △강릉 전주 영하8 △광주 대구 영하7 △부산 영하4도 등이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던 전라도와 충청도 지방에는 3일 광주에 13.5㎝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지역에 따라 5∼1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한편 좀처럼 눈이 내리지 않는 부산에도 3일 0.1㎝의 눈이 쌓여 시민들을 들뜨게 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5일 오전까지 계속된 뒤 오후부터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겠다”고 내다봤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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