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넘치는 백화점』 자선바자 줄잇는다

  • 입력 1998년 12월 10일 19시 19분


유통업체들이 ‘불우한 이웃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구호로 내걸고 일제히 자선바자 행사에 들어간다.

이번 자선바자 행사기간 중에는 재고이월상품 뿐 아니라 신상품까지 특별할인가격으로 팔며 판매금액중 2∼3%를 불우이웃에게 성금으로 기탁한다.

▼결식아동돕기 자선바자〓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20일까지 바자회를 실시하며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중 1억원을 기탁할 예정. 예스비 재킷 3만원 바지 2만원 롱코트 6만원선.

신세계백화점은 11일부터 20일까지 자선바자를 펼친다. 11일 오전에 3천만원 상당의 라면과 쌀을 구입해 대한복지재단측에 미리 전달하고 바자기간이 끝난후 3천만원을 초과한 모금액은 직접 전달할 예정.

대부분 바자회 상품들은 이월상품 기준으로 50∼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 영등포점은 마담포라 코트 21만9천원 자켓 7만원에 팔며 △맨스타 반코트 △쟌피엘 바바리 △트래드클럽 반코트 등을 10만원 균일가 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15일까지 자선바자를 실시한다. 13일 오후6시30분부터 연예인 자선바자공연을 펼치며 알뜰구매코너를 마련해 초특가로 각종상품을 판매한다. U2 스웨터 1만5천원 INVU 하프코트를 4만9천원에 판매한다.

▼실직노숙자 및 무의탁노인돕기 바자〓LG백화점 부천점은 11일부터 17일까지 실직노숙자를 위한 겨울나기 지원기금마련 바자회를 연다. 실직노숙자에게 힘을 주는 사랑의 편지 한장 응모행사를 펼친다. 각 가정에서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남성겨울의류를 가져와 사랑의 메시지를 적어 접수하면 청정원 피죤㈜ 등에서 제공하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추첨을 통해 TV 스포츠센터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한신코아 성남점은 14일부터 일주일간 무의탁 노인돕기 자선바자를 펼친다.

▼겨울 방한의류 바자〓서울 강남 그랜드백화점은 12일부터 14일까지 겨울방한의류를 바자 특별기획상품으로 내놓는다. 코트 패딩류 등 겨울방한의류를 70∼90%까지 할인판매한다. 미쉘클랑 롱코트 7만원 자켓 4만원 조끼 1만원에 팔며 CC클럽 코트 4만5천원 자켓 3만5천원에 판매한다.

▼희귀선물용품 대전〓뉴코아백화점은 12일부터 25일까지 불우이웃돕기 세계 희귀선물용품 대전을 실시. 북한을 비롯해 14개국 1천6백여가지 선물용품을 선보이며 행사기간 매출액중 2%를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 북한산 금강산 소주 등을 1천∼4천원에 판매하고 홍콩산 은쟁반세트 1만9천원 이태리산 보석함 2만5천원이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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