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적기 5일가량 빨라…중부내륙 10∼15일께 적당

  • 입력 1998년 11월 3일 19시 31분


김장철이 다가왔다. 김장김치는 언제쯤 담가야 제맛이 날까.

너무 일찍 담그면 금방 시어지고 늦게 담그면 제대로 맛이 들지 않는다.

김장 담그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최저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고 평균기온이 4도 이하가 될 때. 3∼4도에서 2주 정도 지나야 김치가 제맛을 내기 시작한다.

올 겨울은 11월 하순부터 평년에 비해 날씨가 추워져 김장을 늦게 담그면 배추와 무가 얼 우려가 있다.이에 따라 올해 김장 적기는 지난해보다 5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지역별로는 △강원 산간지방 7∼10일 △중부내륙 10∼15일 △서해안과 남부지역 25일∼12월10일 △동해안 12월5일 △남해안 12월20일경이 적당한 시기라는 것.

김치를 담근 뒤에는 항아리에 직접 넣지 말고 두세 포기씩 비닐봉지에 넣어 보관하면 온도변화를 줄일 수 있어 신선한 맛을 유지할 수 있다.

〈홍성철기자〉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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