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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3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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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전쟁 무렵의 일자무식 인력거꾼 무법송. 성질 급하고 싸움 잘하지만 사실은 착하고 의리있는 사나이다.
우연히 한 소년을 구해주고 그 가족과 친해진다. 소년의 아버지가 죽자 무법송은 가족까지 돌봐준다. 세월이 흐르고, 늙은 무법송은 소년의 어머니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사랑은 이뤄지지 않고 무법송은 술취해 눈속을 헤매다…. 달려오는 인력거가 여러번 겹쳐 회전하는 마지막 장면은 일본 영화사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