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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1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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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국 타개’를 올가을 방송의 역할로 삼은 MBC는 우선 다양한 경제정보프로를 시청자층이 두꺼운 오전 9∼10시대와 밤11시대에 집중 편성했다.
경제용어 등을 쉽게 설명, 경제난 해법을 제시하는 ‘경제를 푼다’(월∼목 밤10·55, 금 밤11·10). 경차 사용의 경제적 의미, 전화 과소비 등 생활에 밀착된 문제들을 전문가의 해설로 알기 쉽게 풀어주는 프로다. 시의성있는 경제 아이템을 기획 취재하는 ‘경제매거진’(토 밤10·35)은 ‘업계 트렌드’ ‘소비자 경제정보’ 등의 코너로 경제정보를 전할 계획.
경제 캠페인 프로도 신설한다. ‘MBC연중기획―용기100배, 희망100배’(월, 화, 목 오전11시)와 ‘IMF연중특강―주부가 세상을 바꾼다’(월∼금 오후4시)가 정규방송시간대가 아닌 오전11시와 오후4시대에 들어선다. 경제 캠페인을 명목으로 사실상 방송시간을 8시간 확대한 셈이다.
한편 토론프로를 활성화해 ‘MBC대토론회’를 월1회 이상 금요일 밤11시대에 확대편성했으며 ‘정미홍이 만난 사람’도 일요일 오전7시대로 옮겨 시간을 늘렸다.
일요일 새벽시간에 방영되던 옴부즈맨프로 ‘TV속의 TV’는 토요일 오후1시로 옮기고 40분으로 확대편성, 시청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그러나 ‘자아비판’프로인 옴부즈맨프로를 직접 제작하지 않고 자회사인 MBC프로덕션에 맡김으로써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승헌기자〉yengli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