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따라]천일염소스 「토시살」 부평 한우전문점 「유정」

  • 입력 1998년 2월 6일 09시 33분


인천 부평구 부평5동 동사무소 맞은편에 자리한 한우고기 전문점 ‘유정’. 강원 충청도의 한우축산 농가로부터 암소갈비를 직접 가져와 쓴다. 그만큼 싱싱한 고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20여년동안 도축장 중매인으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어 신선도 만큼은 자신한다”는 게 주인 유용일(柳龍一·46)씨의 설명이다. ‘유정’의 자랑은 등심이나 안심과 함께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토시살을 맛볼 수 있다는 점. 토시살은 소 한 마리를 잡으면 잘해야 한근반∼두근밖에 나오지 않는 귀한 부위. 기름기가 있으면서도 고기가 연해 맛이 그만이다. 주인 유씨는 “토시살 양이 부족할 경우 다른 부위 살을 대충 섞어 토시살인 것처럼 내놓는 일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반찬으로는 동치미 무채나물 게장 동그랑땡 등 10여 가지가 나오며 천일염을 볶아낸 소금소스를 쓴다. 등심 안심은 1인분에 1만4천원, 토시살은 1만5천원. 식사를 마친 손님이 고기를 사 갖고 갈 경우 식당 가격보다 약간 싸게 판다.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 점심메뉴로는 갈비탕(5천원)이 있다. 032―529―8200∼1 〈인천〓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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