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성금 1억전달…「사랑의 장학기금」5억 조성목표

  • 입력 1997년 12월 16일 07시 45분


「나고야의 태양」 선동렬(34·주니치 드래건스)이 「사랑의 장학기금」을 조성한다. 선동렬은 15일 명동성당을 찾아 김수환추기경에게 1억원의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적립한 돈을 연말에 전달하겠다. 쌓인 돈이 5억원이 되면 그 이자로 불우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선동렬은 수혜자 선정 문제는 김추기경에게 일임했다. 선동렬은 장학기금 조성 동기에 대해 『지난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장학사업이 어머니를 기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지난해부터 내고 싶었지만 성적이 좋지 않아 망설였다』고 말했다. 올해 1세이브를 거둘 때 마다 1백만원씩을 적립한 선동렬은 『더 많은 기금을 내기 위해서라도 내년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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