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미술대전(구상계열) 대상, 김용중씨의 「팀」

  • 입력 1997년 10월 27일 19시 40분


제16회 대한민국미술대전(구상계열)에서 양화 「팀」을 출품한 김용중씨(47·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우석학원근무)가 대상을 차지했다. 한국미술협회는 27일 이를 비롯, 우수상 특선 입선 등 한국화 양화 판화 조각 등 4개부문에 걸쳐 모두 3백77점의 입상작을 발표했다. 우수상은 △한국화 안태성(38·군산대강사·「무언극」출품) △양화 장진만(37·마산창신전문대조교수·「이국적풍경―9월」출품)△판화 유희경(32·성신여대조형대학원재학·「페이지119―재즈모드Ⅳ」출품)△조각 배진호씨(36·서울시립대강사·「스무살에 나는 꾸르베를 보았다」출품)가 받았다. 대상을 받은 작품 「팀」은 디자인회사의 한 실무작업팀을 모델로 개성이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직장인의 모습을 그렸다. 심사위원장인 이인실교수(숙명여대)는 이 작품에 대해 『아카데믹한 분위기에 새로운 회화세계를 구축한 점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이번 미술대전에는 한국화 8백96점, 양화 1천35점, 판화 67점, 조각 1백2점 등 모두 2천1백점이 응모했다. 3백77점의 입상작품은 11월1∼16일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되고 부산문화회관(23∼29일) 춘천문화예술회관(12월1∼10일) 대전한밭도서관전시실(13∼22일) 등의 지방전시로 이어진다. 〈송영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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