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환자 10%는 가짜…가벼운 부상도 장기입원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교통사고 환자 10명중 1명은 부상이 가벼운데도 장기간 입원, 무단외출을 일삼는 「가짜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손해보험협회가 96 사업연도(96년4월∼97년3월)중 서울 부산 등 전국 13개 지역 1천4백2개 병원, 1만2천1백69명의 교통사고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10.2%인 1천2백38명이 병원을 무단 이탈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0.9%로 「가짜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울산 20.4% △인천 17.2% △대구 11.9% 등의 순이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처럼 가짜 환자가 많은 것은 교통사고로 장기 입원할 경우 보험사로부터 위자료와 휴직 손실 보전금 등의 보험금을 타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천광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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