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디 앨런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기발한 발상, 황당한 대사가 주특기인 냉소주의자 앨런이 나이가 들어 낙천적이 된 모양이다. 「마이티 아프로디테」 「에브리원 세이스 아이 러브 유」 등 로맨틱 코미디에 계속 「집착」하고 있다.
이 영화에도 우디 앨런이 직접 출연한다. 스포츠기자 레니(우디 앨런)와 화랑 큐레이터 아만다(헬레나 본햄 카터)는 아이 없이 각자의 삶을 즐기는 뉴욕의 전형적 딩크 여피족. 이들 부부는 아이를 한명 입양하는데 레니는 문득 아이의 진짜 엄마가 궁금해진다. 결국 찾아낸 아이의 엄마는 포르노배우임이 밝혀지는데….
고대 그리스신들로 분장한 코러스의 아카펠라가 뉴욕 여피족의 삶과 산뜻한 대조를 이루며 웃음을 주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