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PD제 도입해야』…「편집패러다임 개혁」세미나

  • 입력 1997년 9월 10일 20시 05분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과 삼성언론재단이 공동주최한 「편집패러다임 개혁과 대선보도 편집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4∼7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렸다. 첫날 주제발표에 나선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방정배원장은 『신문 출고부서 편집제와 편집자 조판제 등이 부분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편집부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며 그 대안으로 취재 편집 제작 등 다기능을 갖춘 저널리스트로서의 「신문제작PD」의 도입을 제안했다. 또 「신문가로짜기와 CTS제작 현황과 과제」를 발표한 황우권교수(대진대)는 최근 일간지에 가로짜기 편집이 늘어나는 움직임과 관련,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활자체의 개발과 한글 한자 병기의 장단점 등을 다각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둘째날 세미나에서 「최근의 정치보도와 신문편집」을 발표한 김재범교수(한양대)는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기간에 주요 일간지들이 경선관련 기사만을 중요하게 다뤄 가치있는 다른 기사들이 실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교수는 『특히 선거와 관련, 뚜렷한 이슈없이 단순한 사실을 반복보도하는 것은 지면 낭비만을 가져온다』고 지적했다. 〈김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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