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분실 여름에 가장 많다…월별로는 3월에 최고

  • 입력 1997년 8월 14일 20시 25분


주민등록증을 가장 많이 분실하는 계절은 여름이고 월별로는 3월이다. 또 연령층으로 볼 때는 뜻밖에도 전체 분실자의 절반 가까이를 20대가 차지한다. 서울 서초구가 지난 96년 7월∼97년 6월까지 1년동안의 주민등록증 분실사고 2만3천건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6∼8월)에 주민등록을 분실한 사람이 6천1백34건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으며 분실자가 가장 적은 겨울철(12∼2월)의 5천7백25건보다 4백9건이 많았다. 서초구의 월별 평균 주민등록증 분실건수는 1천9백86건이었으나 3월에는 2천3백53건으로 월별로 가장 많은 분실건수를 기록했다. 구 관계자는 『여름에는 무더위로 정신을 놓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고 3월에는 신학기등록 등 주민등록증을 많이 쓰다 보니 분실이 잦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분실자의 44.4%가 20대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가 여자보다 3.8% 많았다. 특히 30대의 경우는 남자 100대 여자 57의 꼴로 남자분실자가 압도적으로 많아 성별차이가 가장 컸다. 한편 주민등록증을 분실하는 사유는 지갑분실 등 본인의 과실인 경우가 44%로 가장 높았고 소매치기로 인한 분실도 23.4%를 기록했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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