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청소년들의 괴로운 외침이다.
서울 송파구의 중학생 3백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중복응답형으로 조사했다. 역시 성적이 「웬수」다. 공부문제로 생기는 스트레스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주로 시험을 앞뒀을 때와 성적을 발표할 때가 많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갈등 역시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났다. 급우들에게서 소외감을 느낄 때나 괴롭힘과 놀림을 당할때, 이성친구와 다투거나 헤어졌을 때 등이 답변내용으로 등장했다.
조사결과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비해 공부보다 친구관계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김경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