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는 세상]중학생들의 스트레스 경험빈도

  • 입력 1997년 6월 17일 07시 54분


「스트레스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청소년들의 괴로운 외침이다. 서울 송파구의 중학생 3백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원인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중복응답형으로 조사했다. 역시 성적이 「웬수」다. 공부문제로 생기는 스트레스가 첫 손가락에 꼽혔다. 주로 시험을 앞뒀을 때와 성적을 발표할 때가 많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빚어지는 다양한 갈등 역시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났다. 급우들에게서 소외감을 느낄 때나 괴롭힘과 놀림을 당할때, 이성친구와 다투거나 헤어졌을 때 등이 답변내용으로 등장했다. 조사결과 여학생들은 남학생들에 비해 공부보다 친구관계에서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적이다. 〈김경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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