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적십자 대표 2차접촉이 23일 오전 중국 북경(北京)에서 속개된다.
사무총장(서기장)급 수석대표가 이끄는 한적 및 북적 대표단 각 3명은 이날 오전10시(현지 시간) 북경시내 차이나월드호텔(中國大飯店)에서 만나 한국의 민간 대북지원 식량을 북한측에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절차문제 등을 집중 논의한다.
양측은 지난 3일과 5일 북경에서 1차접촉을 가진 바 있으나 북적측이 지원규모와 시기 등을 먼저 밝혀야 절차문제를 논의할 수 있다고 주장, 합의를 이루어내지 못했다.
2차접촉은 1차접촉이 끝난 지 18일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북경〓정연욱기자〉